HP ProBook 455R G6 리뷰 #1 : 외형 살펴보기

지난 번 HP EliteBook에 이어 이번에도 HP 비즈니스 노트북 리뷰다. 제품명은 HP ProBook 445R G6로 HP 비즈니스 노트북 중 보급형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제품인데, 이 제품을 4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평범한 직장인의 업무에서 HP ProBook 455R G6가 얼마나 쓸만할 지 정리했다. 과연 HP EliteBook 735 G5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까? 외형적 차이는 어떨까? 이번 1부에서는 제품 외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겠다.


HP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EliteBook, ProBook 이렇게 2가지 라인업이 있다. 경쟁사인 Dell의 Latitude 시리즈(현재는 Dell Pro라고 네이밍을 바꿨다.), Lenovo의 ThinkPad와 ThinkBook의 경쟁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HP ProBook은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13.3인치부터 17인치까지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노트북, 그리고 2 in 1 모델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7년 전에는 아래와 같이 총 6개의 모델이 제공됐었다.

HP Probook 라인업
<이미지 출처 : HP 비즈니스 노트북 공식몰>

소보로빵이 사용해 본 HP ProBook 455R G6는 위 이미지의 빨간 박스로 표시한 HP ProBook 455 G5의 후속 모델로, 지난번에 리뷰했던 HP EliteBook 735 G5와 마찬가지로 AMD RYZEN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이다.

HP ProBook 라인업
<이미지 출처 : HP ProBook 소개 웹페이지>

현재 기준 HP ProBook 중 AMD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은 위와 같이 445 G11, 465 G11, 455 G10 3종이다. 소보로빵이 리뷰한 ProBook 455R G6 이후 세대가 무려 4번이나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사진 외형으로만 봐선 확실히 요즘 노트북스럽게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회가 되면 한번 써봐야겠다. 각설하고, 지난 리뷰 제품인 HP EliteBook 735 G5와 비교해 사양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단히 표로 살펴보자.

HP EliteBook 735 G5 vs HP ProBook 455R G6 사양표 비교
<HP EliteBook 735 G5 vs HP ProBook 455R G6 사양표 비교>

여러 부분에서 소소한 차이가 있긴 한데 가장 큰 차이는 CPU 프로세서와 무게이지 않을까 싶다. CPU의 경우 RYZEN 2700U에서 3700U로 한 세대 업그레이드 되면서 클럭도 0.1 GHz to 0.2 GHz 향상 됐습다. 무게는 화면이 더 크기 때문임을 감안해도 0.67kg이 늘어난 2.0kg인데, 실제로도 들어보면 꽤 묵직하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EliteBook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사양으로는 지난번 모델보다 좋은건 CPU뿐이다. 성능이 어느정도인지는 이어질 두 번째 글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외형 위주로 살펴보자.


노트북을 선택함에 있어 사양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외형적인 부분이다. 사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애초에 사양이 중요하면 데스크탑으로 가기 때문에 노트북은 사양 보다는 외형과 무게쪽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LG Gram처럼 사양과 무게를 둘 다 잡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기 때문에 애초에 보편적인 100만원 내외의 비지니스 노트북 타겟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소보로빵은 노트북을 볼 때 크게 3가지를 본다. 외형, CPU(프로세서), 무게 이렇게 3개다. 데스크탑이야 책상 아래에 두고 전원 켤때 외에는 별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화려한 LED로 장식된 케이스는 애초에 관심 밖이다. 하지만 노트북은 다르다. 사무실에서도 외근 나가서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외형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고급티 팍팍 풍길 필요까지는 없지만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깔끔한 외형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CPU는 작업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최신 공정인지, 사양은 어떤지 살펴본다. 이 모델은 AMD RYZEN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상위 등급인 RYZEN 7 Pro이긴 하지만 U 모델이라 아주 고성능은 아니다. AMD RYZEN 모바일 프로세서는 H와 U 두 라인업이 있는데, H가 성능을, U는 성능 대신 전력 효율성에 방점을 찍은 저전력 라인업이다. 아무튼, CPU는 U 모델이긴 하지만 RYZEN 7이니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무게는 좀… 확실히 2kg는 무겁다.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를 제외하곤 1.5kg가 넘는 노트북은 사용해 보질 않았기에 2.0kg 노트북은 참으로 무겁게만 느껴진다. 가방에서 확실히 그 묵직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럼 이제, HP ProBook 455R G6의 외형을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HP ProBook 455R G6 상판
<HP ProBook 455R G6 상판>

HP ProBook 455R G6의 상판에는 위와 같이 HP EliteBook과는 달리 둥근 모양의 HP로고가 새겨져 있다. HP EliteBook은 개인용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Envy, Spectre 시리즈처럼 좀 더 심플하고 나름 미래지향적인 모습의 HP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ProBook은 통상적인 HP의 로고다. EliteBook보다 낮은 등급의 제품이라는 것이 로고에서부터 티가 난다. 꼭 이렇게까지 급을 나눴어야 했을까 싶다.

HP ProBook 455R G6 바닥면
<HP ProBook 455R G6 바닥면>

HP ProBook 455R G6의 하판을 보면, HP EliteBook과 같은 형태의 미끄럼 방지패드가 4개 부착되어 있고 가로로 긴 통풍구가 보인다. 노트북은 데스크탑 PC만큼 열 배출이 쉬운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통풍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노트북은 책상같은 평평한 곳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릎 위나 쿠션같은 것에 두고 사용하게 되면 이 통풍구가 막혀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도 뜨거워지면 자체적으로 쓰로틀링을 걸어서 프로세서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춘다. 노트북 역시 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쓰로틀링이 걸려서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평평한 곳에 두고 미끄럼 방지패드와 통풍구 사이에 공간을 두어 열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HP ProBook 455R G6의 ProBook 로고 #1
<HP ProBook 455R G6의 ProBook 로고 #1>

상판을 열면 키보드 좌측 하단에서 ‘PROBOOK’이라고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HP EliteBook과 같은 형태다.

HP ProBook 455R G6의 ProBook 로고 #2
<HP ProBook 455R G6의 ProBook 로고 #2>

그리고 하판 뒷면에 ‘PROBOOK’이라고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다. HP EliteBook과 명칭만 다를 뿐, 보급형 치고는 나름 고급스러운 포인트인 것 같다.

HP ProBook 455R G6의 전원버튼
<HP ProBook 455R G6의 전원버튼>

하판 좌측 상단에는 전원버튼이 있다. HP EliteBook과 같은 형태의 전원버튼이고 누르면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그 위에는 외장스피커가 길게 놓여져 있다. HP EliteBook은 B&O에서 튜닝한 스피커였는데 ProBook은 그냥 스테레오 스피커다. 그래서 음질은 그냥 그렇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볼륨도 크지 않다는 거다. 물론 노트북 스피커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지라 개인적으로 원가절감 차원에서 일반 스피커가 있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아예 없어도 뭐,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 같다. 노트북으로 일만 해서 그런가? 노트북의 소리는 주로 이어폰으로 듣고 있어서 그런 듯 하다.

HP ProBook 455R G6의 지문인식 장치
<HP ProBook 455R G6의 지문인식 장치>

하판의 우측 하단에는 HP EliteBook과 동일한 위치에 지문인식 장치가 있다. HP EliteBook의 소프트웨어 리뷰 편에서 지문인식장치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했었는데, 최신 노트북은 대부분 이 지문인식 장치가 전원 버튼에 통합된 형태이기에 이제는 이런 장치를 더 이상 보기 힘들다. 장치의 지문인식률 역시 HP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별로인데, 이건 비단 HP 노트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당시 출시됐던 다른 제조사의 노트북들도 마찬가지로 지문인식률이 안좋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신 노트북들은 Apple MacBook의 터치 아이디처럼 인식률이 매우 좋다.

HP ProBook 455R G6의 터치패드
<HP ProBook 455R G6의 터치패드>

터치패드는 HP EliteBook처럼 좌측으로 약간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HP EliteBook과는 달리 좌클릭, 우클릭 버튼이 없고, 터치감도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멀티제스처를 지원하기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징 시 오른쪽 왼쪽으로 쓱 쓸어넘기며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키보드는 HP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LED 백라이트가 있는 HP 프리미엄 키보드인데,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요긴하다. 하지만 HP EliteBook과의 차별화를 위해 검콩은 뺐다.

HP ProBook 455R G6의 힌지
<HP ProBook 455R G6의 힌지>

HP EliteBook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180도로 펼쳐지는 힌지다. 2 in 1 제품도 아닌데 이렇게 쫙 펼쳐지니 회의실에서 앞에 앉은 상태에게 자료를 보여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힌지는 두툼하고 안정감 있어서 열심히 접었다 폈다 해도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은 주지 않았다. 하지만 상판이 두꺼워서 그런지 한손으로 상판을 열면 다 열리지 않고 하판이 들리는 현상은 어쩔 수 없더라. 물론 한 손으로 하판을 잡고 다른 손으로 열면 되긴 하지만 Microsoft Surface Laptop처럼 한손으로 쓱 여는 맛이 제법 괜찮기 때문에 이 점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1-1 : 시건장치, USB A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1-1>

이번에는 I/O 포트쪽을 살펴보자. 노트북 좌측면 부터 보면,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잠금(시건)장치를 꽂을 수 있는 포트다. 별매인 노트북 잠금장치를 사용해서 자전거 잠금장치 마냥 어딘가에 고정해 둘 수 있는데, 온라인에서 2만원 이하로 판대되고 있다. 그 우측에는 USB A타입 2.0 포트가 하나 있다. HP EliteBook은 USB C타입 3.1 포트 2개에 A타입 3.1 포트 2개였는데 HP ProBook은 2.0 포트다. 이것도 원가 절감의 일환이지 않을까?

그 우측에는 통풍구가 있는데, 카페에서 노트북 사용하실 때 이 통풍구쪽에 지갑이나 스마트폰같은 전자기기는 두지 않은 것이 좋다. 열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가죽지갑에 변형이 올 수 있고 스마트폰도 뜨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1-2 : SD카드 슬롯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1-2>

통풍구 오른쪽에는 SD카드 슬롯이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SD카드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여기에 바로 꽂아서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을 옮기는 용도 되에는 딱히 쓸 일이 있을까 싶은 포트이긴 하다. 그 옆에는 디스크 드라이브 표시등이 있다. HP EliteBook은 이 등이 하판 정면쪽에 있었는데 ProBook은 좌측에 있어서 거의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HP ProBook 455R G6의 이더넷, USB C, AC전원 포트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2-1>

이번엔 우측면으로 가자. 가장 왼쪽에 이더넷 포트가 있다. HP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Realtek 칩셋이 장착되 있으며 기가비트 인터넷을 지원한다. 오른쪽에는 USB C타입 3.1 포트가 있다. 디스플레이 포트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USB C타입의 최신 4K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34인치 HP EliteDisplay S340C같은 제품이 딱인데, 모니터 가격이 이 노트북의 2배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아닐까 싶다. 그 옆에는 AC전원 포트가 있다.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2 : 3.5mm 오디오, USB A, HDMI
<HP ProBook 455R G6의 I/O포트 #2-2>

이더넷 포트 왼쪽에 있는 I/O 포트들을 한번 볼까요? 가장 왼쪽에는 3.5파이 오디오잭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보로빵은 노트북으로 소리를 들을 때 항상 이어폰을 통해 듣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이용 패턴이 이렇지 않을까?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회사에서 사용할테니 더더욱 외장스피커 기능은 꺼두고 사용할테니 말이다. 그래서 소보로빵은 비즈니스 노트북에서는 이 오디오잭이 있기 때문에 외장스피커를 없애고 통풍구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오디오잭 오른쪽에는 USB A타입 3.1 2개가 나란히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엔 풀사이즈 HDMI 포트가 있는데 참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미니 HDMI포트를 매우 싫어한다. 노트북과 연결할 모니터나 프로젝터가 대부분 풀사이즈 HDMI라 반드시 별도의 아답터를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한 때 HDMI 포트가 아예 없는 노트북들도 있었는데, 최신 비즈니스 노트북들은 다행히 풀사이즈 HDMI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HP ProBook 455R G6의 FHD 디스플레이
<HP ProBook 455R G6의 FHD 디스플레이>

HP ProBook 455R G6는 15.6인치의 Full HD(1920×1080)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HP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양옆의 배젤은 여전히 경쟁사 Dell Latitude 5000 시리즈보다 넓다. HP의 프리미엄 노트북인 Envy나 더 상급인 Spectre처럼 얇게 만들면 좋을텐데, 기술력이 있으면서 굳이 기업용 비즈니스 노트북이라고 투박하게 보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물론 차별화 포인트일 수는 있겠지만 기업용 제품은 보안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차별화시키면 될거다. 다행히 신제품들의 베젤은 매우 얇은 편이긴 하다.

HP ProBook 455R G6의 720P 웹캠
<HP ProBook 455R G6의 720P 웹캠>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720P의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웹캠이 있다. 덕분에 EliteBook과는 달리 Windows Heloo를 사용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인식률이 좋아서 지문인식은 안쓰고 이 Windows Hello만 썼던 기억이 난다. 그냥 상판 열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인식해서 Windows 바탕화면으로 바로 로그인하니 매우 편리했다. 게다가 어두워도 제법 인식을 잘 하지만 밝은곳 만큼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해 주길 바란다.(너무 큰 기대는 금물) 게다가 카메라 각도에 따라 인식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스마트폰의 얼굴 혹은 홍채인식을 따라오려면 갈길이 먼 것 같다. 만약 얼굴 인식에 실패한다면 4자리 PIN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까지 HP ProBook 455R G6의 외형을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HP EliteBook 대비 한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임을 여러 곳에서 티를 팍팍 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듬새가 허접한 제품은 절대 아니다.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케이스로 단단하게 만들어졌고 힌지나 여러 I/O 포트에 유격같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무거운 것은 정말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외근이 많이 없는 일반 사무직에게는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에게는 섣불리 추천하긴 어렵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P ProBook 455R G6가 사무용 데스크탑 PC를 대체하려면 그에 걸맞은 성능이 나와줘야 할 텐데, 과연 HP ProBook 455R G6는 성능 상으로도 쓸만할까? 다음 글에서 HP ProBook 455R G6의 성능을 자세히 알아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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